텐트 셀프 세탁 및 건조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텐트 셀프 세탁 및 건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텐트 셀프 세탁 및 건조 방법

텐트는 야외에서 진흙이 묻거나, 결로의 흔적, 음료수를 흘린 흔적 등으로 인해 얼룩이 생기기 쉽습니다.

텐트는 세탁이나 헹굼이 까다롭긴 하지만, 잘 씻어서 보관해주면 텐트의 수명을 늘리고 오래오래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텐트 세탁 빈도

텐트는 표면에 방수가공(물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표면처리를 하는 것) 또는 발수가공(물방울이 직물에 떨어졌을때 구슬처럼 물방울이 방울방울 맺혀 떨어지도록 하는 가공법)이 되어 있습니다.

방수가공은 PVC(Poly Vinyl Chloride) 원단에 폴리우레탄 용액을 코팅하는 PU코팅 방법과 필름 형태를 접착제로 붙이는 라미네이트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텐트를 통째로 물로 너무 자주 세척을 하게 되면, 이 방수/발수 코팅이 벗겨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텐트를 통째로 세탁하는 것은 1년에 1회 정도 빈도로만 해주는 것이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얼룩이나 더러운 부분만 물 수건으로 가볍게 잘 닦은 뒤에, 잘 말려주는 정도로 관리해도 충분할 것입니다.

2) 세탁기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텐트는 방수 가공이 되어 있기 때문에, 세탁기에 돌리면 탈수를 할 수 없습니다.

또한 탈수 단계에서 직물이 세탁조의 구멍에 붙어서 세탁기가 작동을 멈추게 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세탁기에 돌리면 텐트가 찢기거나, 텐트 표면의 발수/방수 가공이 벗겨져 버릴 가능성도 있으므로 세탁기를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또한 드럼 세탁기는 세탁조가 회전할때 세탁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낙차를 이용하여 세탁합니다.

이것은 마치 방망이로 세탁물을 두드리는 방식과 비슷하기 때문에, 텐트가 손상될 우려가 있고, 텐트에 연결된 부품이 세탁기를 고장내버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세탁기에 텐트를 반드시 돌리면 안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세탁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중성세제 및 과탄산수소를 넣고, 울코스/손세탁 (섬세코스) 기능을 선택한 뒤, 헹굼 없음, 탈수 없음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울코스/손세탁은 일반코스에 비해 기계력을 최소화하여 부드럽게 세탁해주기 때문에 텐트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후 세탁이 끝나면 어느정도 방치하여 물이 빠지게 한 뒤에 자연건조시키면 되겠습니다.

물론 세탁기에 텐트를 세탁하는 것은 권장되는 방법은 아니며, 가급적 직접 손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미리 흙을 털어낸다

캠핑을 즐기고 나면 텐트에 진흙이나 모래가 많이 묻어 있을 것입니다.

만약 텐트를 집의 화장실이나 베란다 등에서 세척하려는 경우, 일단 밖에서 텐트에 묻어 있는 진흙이나 모래를 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래나 진흙을 털어내지 않고 물로 흘려보내려고 하면, 자칫 배수관이 막힐 우려가 있으며, 그래서 물도 잘 안 빠지고 다른 이물질들도 쌓이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드러운 청소솔 또는 물로 적신후 짜낸 걸레 같은걸로 텐트 겉에 묻은 진흙이나 모래를 미리 닦아서 털어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바닥에 펼쳐서 세탁

텐트의 지퍼를 완전히 열고, 이너 텐트와 플라이시트를 바닥에 넓게 펼쳐서 물을 조금씩 흘려보내면서 세탁 작업을 하면 됩니다.

빨랫대 위에 걸쳐 놓고 씻을 수도 있습니다만, 텐트가 물을 머금으면 무거워지고, 그로 인해 원단이 늘어지고 무게감을 이겨내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넓은 공간에서 바닥에 펼쳐놓고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 등과 같은 중성세제를 연하게 푼 뒤에, 스펀지 등으로 살살 닦아주시면 세척해주면 되겠습니다.

아니면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중성세제를 연하게 푼 뒤에, 텐트를 그안에 담가서 씻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플라이 시트는 너무 문지르게 되면 방수 효과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문지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의류용 세제는 약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텐트를 세척할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제는 오염 물질을 제거해주지만, 방수가공도 벗겨낼 우려도 있으므로, 너무 장시간 세제에 담궈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텐트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표면의 코팅이 벗겨지는 것을 어느정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세탁이 끝나면 세제가 남지 않도록 텐트를 제대로 헹구고, 헹군 부분을 접어가면서 텐트 위에서 부드럽게 눌러서 물을 짜내주시면 됩니다.

비틀어서 짜면 직물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위에서 부드럽게 눌러서 짜는 것이 좋습니다.

5) 텐트 건조

세탁이 끝나면 텐트를 잘 건조 시켜주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직사광선이 쬐는 곳에서 말리면, 자외선으로 인해 원단이나 표면의 가공이 열화되기 쉬우므로,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이나 실내에서 건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기에 넣어서 건조시키는 것은 피해야 하며, 베란다나 작은 방 같은데서 빨랫대나 빨래줄 같은데 널어놓고 에어컨이나 서큘레이터, 선풍기, 제습기 등을 틀어놓으면 금방 건조될 것입니다.

완전히 마르도록 전체 세탁을 한 경우, 2~3일 정도 말려주면 되고, 부분 세탁을 한 경우 1일 정도 말려주면 되겠습니다.

공간이 부족한 경우, 이른 아침에 사람이 없는 공원이나 빈 공터, 혹은 자동차 위에 걸쳐놓고 말려줄 수도 있겠습니다만, 장시간 널어놓기는 힘들 것입니다.

텐트가 완전히 건조된 후에는 방수 효과가 떨어진 것 같으면, 방수/발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6) 셀프 세탁이 힘든 경우

텐트를 집에서 스스로 세탁하는 것은 보통 피곤한 일이 아닙니다.

가볍고 작은 텐트는 집에서 혼자서 세척도 가능할 수 있지만, 비싸고 무겁고 크기가 큰 텐트라면 세척이 쉽지 않습니다.

만약 다양한 이유로 셀프 세탁을 하는 것이 힘들다 하는 경우, 텐트 전문 세탁업체에 맡기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비용(4만~10만정도 드는 것 같습니다)은 들겠지만, 클리닝, 세탁, 건조, 다림질은 물론 곰팡이 제거, 제균, 탈취, 수선, 발수 코팅 등도 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편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TC 원단의 텐트는 물세탁을 하면 엄청 무거워져서 세탁하는 것이 쉽지가 않기 때문에, 클리닝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텐트 셀프 세탁 및 건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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