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캠핑 장점 및 주의사항 4가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봄 캠핑 장점 및 주의사항 4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봄 캠핑 장점

1) 꽃 구경을 할 수 있다

봄 캠핑이 다른 계절에 비해 좋은 점은 바로 꽃구경을 하기 좋다는 것입니다.

3~4월에는 진달래, 개나리, 목련, 벚꽃 등 예쁜 봄꽃들이 개화하는 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벚꽃 나무가 심어져 있는 캠핑장이라면, 캠핑을 하면서 꽃놀이를 할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보통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말~ 4월 초 정도인데, 해마다 몇일 정도 차이는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요새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벚꽃 개화 시기가 해마다 몇일씩 빨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캠핑장 예약을 하기 전에, 벚꽃 개화 시기를 알아본 후, 그에 맞춰 캠핑장을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2) 땀이 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봄(3월~5월) 평균 기온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2018년 – 12.9도
  • 2019년 – 12.5도
  • 2020년 – 12.0도
  • 2021년 – 12.8도
  • 2022년 – 13.2도

이처럼 봄 캠핑은 여름, 겨울에 비해 날씨가 극단적으로 덥거나 춥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 없이 쾌적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봄 캠핑때는 장마 시즌도 아니어서 맑은 날이 많고, 여름에 비해 기온과 습도가 낮아 땀도 거의 흘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막 캠핑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도전하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

3) 벌레가 적다

보통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유충의 발달속도가 빨라지게 되며, 알에서 성충으로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벌레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봄은 온도와 습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벌레가 엄청 많지 않기 때문에, 여름보다 쾌적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여름은 휴가 시즌이기도 하고, 캠핑을 하기에 인기있는 계절이긴 하지만, 벌레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벌레때문에 여름 캠핑이 망설여 지는 분들이라면 봄 캠핑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4) 제철 음식이 맛있다

봄에는 냉이, 달래, 쑥, 딸기, 쭈꾸미 등등 맛있는 제철 음식들이 많아서, 야외에서 캠핑할때 샐러드, 쫄면, 비빔밥 등 각종 요리 및 바베큐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팜(Farm)과 캠핑의 합성어로 농촌 체험도 하면서 캠핑도 즐기는 ‘팜핑’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봄에는 농촌에서 캠핑하면서 딸기 등과 같은 열매채소나 과일 수확, 요리, 동물 먹이 주기 등 농촌체험을 해볼수 있는 농원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봄에 어린이와 함께 가족 캠핑을 계획중이라면, 팜핑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입니다.

2. 봄 캠핑 주의사항

1) 일교차에 주의

봄은 대기가 건조하고, 복사냉각 현상때문에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편입니다.

보통 물은 비열이 커서 잘 데워지지도 않고 잘 식지도 않지만, 흙, 모래는 비열이 작아서 금방 데워지고 금방 식어버립니다.

그래서 대기중에 수분이 부족해서 건조한 봄에는, 태양에너지를 붙잡아 둘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게 됩니다.

만약 봄비가 내려서 대기중에 수분이 많은 날에는 건조한 날보다 일교차가 적습니다.

뿐만 아니라, 복사냉각 현상(낮에는 태양의 복사에너지로 기온이 오르지만, 밤에는 태양이 사라져 복사에너지를 방출하면서 하락하는 것)도 일교차를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이처럼 봄은 건조한 기후 및 복사냉각 현상으로 인해 일교차가 크며, 일교차가 커지면 몸의 저항력과 면역력이 저하되어 각종 질병 및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따뜻한 겉옷, 침낭, 담요 등등 봄 캠핑을 위한 준비물 들을 잘 준비하여 밤을 대비해 방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발고도가 높은 캠핑장은 봄에도 그늘진 곳에는 눈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고, 아침과 저녁에는 더 춥고 5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봄 캠핑을 할때, 화로대, 스토브, 침낭 등을 가지고 가지 않을거라면 해발고도가 낮은 캠핑장을 선택하는 것이 좀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2) 날씨가 급변한다

우리나라의 봄 날씨는 변덕이 심한데, 이것은 우리나라 주변에 있는 기단(거대한 공기덩어리) 들이 서로 세력싸움을 하기 때문입니다.

시베리아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근처에서 세력싸움을 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해지면 기온이 확 내려가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해지면 기온이 크게 상승합니다.

이렇게 계속 번갈아가면서 특정 기단이 강해졌다 약해졌다 하기 때문에 봄 날씨도 변하기 쉽습니다.

특히 산간지역에서는 일기예보에서 비 소식이 없더라도 갑자기 비가 내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봄 캠핑을 할때는 항상 날씨의 변덕을 염두에 두고, 봄비가 내릴 것도 생각하여 레인웨어 또는 장화 등을 준비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봄에는 고온건조한 태풍급 돌풍이 불어닥치는 경우도 있어, 설영한 텐트나 타프의 폴대가 부러지거나, 철제단조팩이 날아가버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모닥불을 피우고 있을때 불똥이 튀어 텐트나 타프 같은 캠핑 용품이나 옷 등에 불빵 구멍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봄 캠핑을 갈때는 일기예보에서 강풍주의보 등이 없는지도 확인해보면 좋을 것입니다.

3) 꽃가루에 주의

봄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과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봄철에는 2~3월에는 오리나무, 개암나무, 4~5월에는 참나무, 자작나무, 포플러, 소나무 등이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따라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봄 캠핑을 꼭 떠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산 보다는 바닷가나 호숫가 쪽의 캠핑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콘텍트 렌즈는 피하고 안경, 마스크, 모자 등 꽃가루를 걸러낼 수 있는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옷은 니트, 플리스, 털 등과 같이 꽃가루가 부착하기 쉬운 소재의 옷은 피하고, 꽃가루가 달라붙기 어려운 촘촘하고 매끈한 소재의 옷을 선택합니다.

뿐만 아니라, 세탁의 헹굼 과정에서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섬유 표면의 미끄럼이 좋아지고 마찰이 줄어들어 정전기 방지 및 꽃가루가 잘 붙지 않게 됩니다.

4) 자외선에 주의

봄은 햇살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니라서 자외선에 대해 주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겨울에 실내생활을 하면서 피부도 약해져 있기 때문에, 주름살, 기미, 잡티 등 노화방지를 위해 봄철에도 자외선에 신경쓸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해발고도가 높은 캠핑장, 물이나 모래 같은 반사체가 많은 물가 등은 자외선량이 더욱 증가하므로 캠핑을 할때 자외선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는 자외선 조사량이 최대가 되므로, 그늘진 곳에 머물거나, 챙이 넓은 모자 착용, 팔다리를 덮는 긴 소매 옷을 입으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SPF 15 이상, PA++ 이상)를 2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얼굴에 밀착되어 UVA, UVB를 99~100% 차단해주는 랩 어라운드형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됩니다.

그럼 여기까지 봄 캠핑 장점 및 주의사항 4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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