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산 크레신 이어폰 Triangle 사용 후기

최근까지 잘 사용하고 있었던 이어폰에 피복이 벗겨지는 바람에 전선이 노출되고 말았어요.

그래서 가끔 가다 제 손가락에 감전이 돼서 깜짝 놀라는 일이 발생했는데요ㅠㅠ

이러다가 제 신경세포가 다 죽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다이소에 가서 저가형 이어폰을 구매하기로 맘먹었어요.

얼른 쫄래쫄래 달려가서 매장을 뒤적뒤적 하니까,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다이나믹모션(기존에 쓰던거)도 있고, 아이리버나 크레신도 있더라구요.

다이나믹 모션꺼는 예전에 5천원주고 사서 거의 1년가까이 사용했구요ㅋㅋ 이렇게까지 수명을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버텨서 기특

아무튼 이번에는 다른 브랜드를 써보고자, 신중을 기한끝에 크레신 이어폰 Triangle을 써보기로 했고 간략하게 후기 남겨볼게요.

짜잔! 가지고 와서 사진을 좀 찍어봤는데요. ㅋ 화질이 좀 구려도 이해를 ㅠㅠ

일단 투명박스 표면에 Triangle 이라고 적혀있는데, 디자인을 자세히 보시면 뒷부분이 삼각형 모양이라서 저런 명칭이 붙은 것 같더라구요.

크레신 이어폰은 디자인에 따라서 트라이앵글(C106s), 큐브(C107s), 서클(C108s) 이렇게 3종류가 있는데요.

전 사각형이나 원모양보다는, 삼각형이 왠지 세련되고  신비스럽게? 느껴져서 요놈으로 택했네요. 3가지 모두 사양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색상도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전 깔끔한 화이트 색상으로 선택했습니다. 또 박스표면에 오렌지색이 들어가 있어서 점수 플러스!(제가 또 오렌지를 조아라하는건 비밀!)

우선 크레신 트라이앵글 이어폰의 스펙을 간단하게 살펴봤어요.

타입(Type)은 다이나믹 : 대다수의 제품에 사용되어지는 다이나믹 드라이버입니다.

임피던스(Impedance)는 16 옴 : 임피던스는 다른말로 저항값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예를들어 주사기의 입구를 손가락으로 전부 막았을때랑 반쯤 막았을때랑은 피스톤을 눌렀을때 공기빠져나가는 힘이 다르죠? 이걸 저항값의 차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임피던스값이 높을수록 저항도 세기 때문에, 동일한 기기라도  소리가 더 작게 나온답니다. 16옴은 저항이 낮은편이라서 출력낮은 기기에서도 소리가 크게 들리겠네요. 따라서 볼륨은 최대한 낮게 해서 들으면 될 것 같아요.

감도(Sensitivity)는 100 dB : 이것은 dB(데시벨)이 높을수록 더 큰 소리를 낼 수 있다는걸 의미하는데요.  일상에서 사람들이랑 대화하는건 50 dB~70 dB정도 라고 해요. 하지만 90 dB이상으로 장시간 꾸준히 들을경우, 귀의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고해요. 이를테면 소음성 난청이 와서 대화가 잘 안들린다거나, 이명이 와서 외부자극이 없는데도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 있어요. 따라서 80dB이하로 볼륨을 낮게해서 들으면 될거 같고, 60분 음악감상을 한뒤에는 5분가량 휴식을 취해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자 드뎌 투명박스를 열고 조심스럽게 꺼내봤는데, 아주 예쁘게 가지런히 정돈되어 담겨있었어요.

아..앞으로 이 흰둥이 이어폰이 고생할걸 생각하니까 가슴이 참 뭉클해지더라구요.

케이블 선도 1.2m로 적당히 긴 편이라서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멀리 냉장고까지 쥬스를 꺼내러 가는 동안 생명줄이 든든하게 연결되어 있으니 안심이에요.

또한  칼국수선이라서 줄꼬임도 적을 듯 하네요.

웅 바로 요부분이 삼각형 모양이라서 트라이앵글이라는 명칭이 붙었나봐요. 오렌지색상으로 적힌 CRESYN 로고가 너무 이뻐요.

일단 바로 이어폰꼽고 청취를 해보았는데요. 요번에 새로 발매된 아이즈원의 데뷔앨범안에 수록된 “아름다운 색”이라는 곡을 바로 들어봤어요.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고, 김채원의 깜찍한 음색이 매력적으로 잘 표현된 곡이에요. 혼다 히토미의 음색도 조아라하는데 담당 파트가 적어서 아쉽..ㅠ

아무튼 요번에 구입한 크레신 트라이앵글 이어폰으로 감상해보니까, 완전 좋던데요? 뭔가 소리가 시원시원하게 잘 뻗으면서도 따뜻하고 입체감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제 막귀에는 잡음도 거의 안들리고, 전체적으로 능력치가 골고루 분배되어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인이어 이어폰이다보니 차음성도 괜춘하고, 착용감도 나쁘지 않네요.

단지 모든 이어폰공통된 이야기이지만, 장시간 사용은 금하고, 볼륨만 낮게 해서 들어주면 될 것 같아요.

아무튼 다이소에서 5천원주고 이런 가성비 좋은 물건을 건지다니 기분이 좋았어요. 일단 크레신 Triangle 이어폰 C106s에 대한 첫인상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몇개월을 버틸지, 1년을 버틸지 사용을 더 해바야 알겠지만, 이전에 샀던거도1년버텨줬으니 요번거 기대해볼게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