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마무리하면서 부끄럽지만 반성하기

올 한해도 이제 몇일 안 남은 것 같아요. 대략 2주정도 남은 것 같은데 어차피 시간이야 금방 흘러갈테니, 말일에 굳이 적지 않고 지금 바로 적기로 맘먹었어요. 그건 바로 2018년을 마무리하면서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만 반성하기 포스팅을 하기로 했어요. 흑흑

제가 생각해도 2018년 무술년은 참 다사다산했던 것 같고, 이룬 것도 거의 없는 한해였던 것같아요. 마치 1년간 휴가기간을 가진 것만 같았어요.

그만큼 탱자탱자 놀기만 하고, 먹기만 하고, 자기만 하고 빈둥빈둥 망나니처럼 지냈던 것 같네요. 나의 소중한 시간들이 손에서 미끄러져 하수구에 그냥 쏙 하고 빠져버린 것 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제 자신에게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맘속으로는 분명 이걸 해야해, 이거 얼른 해야해 채근했지만, 뜻대로 제 자신이 움직여주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말안듣는 말의 고삐를 낚아채고 해도 목적지를 벗어나 일탈하는 것만 같았어요. 제 의지력이 이렇게 약해졌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과연 내가 맞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아무튼 2018년 한해는 걍 찌그러진 케잌처럼 엉망진창이었던 것 같구요. 허송세월을 보냈다라고 정리하면 될듯 하네요.

그리고 2019년에는 당연히 이와는 다르게 좀더 열심히, 제 목표를 향해 정진해나가기로 제 자신과 약속하겠죠?

응 당연히 그래야겠죠. 그게 정해진 수순이니까. 그런 맘 먹을려고 이 글 작성한거니까. 글구 내년 말에도 다시 한탄하면서 스스로를 윽박지를려나요?

그래요. 그럴 일 없도록 내년에는 부지런하게,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면서 발전하도록 노력할거에요. 글로 남기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이 상승하겠죠. 전 해내고 말거에요. 2019년은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고 말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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